코성형은 왜 이비인후과에서 해야 할까요? 코리아이비인후과의 코성형 철학
비중격 교정술-수술영상 :코성형은 코리아이비인후과에서 ^^
HISTORY
- 중학교 때니까 벌써 50년도 더 됐죠. 그때 코가 심하게 부러졌어요.
커다란 풍채에 비해 작고 고운 목소리에 흠칫하여 차트에 적힌 환자분의 나이와 성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나이, 분위기, 목소리 3가지 요소는 서로 대놓고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도 환자분의 개성이라면 개성 이겠지요.
- 수술을 두번이나 받았어요. 아휴, 이제 코수술은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특히 코에 거즈를 꽉 채우는 고통은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데....
삐뚤어진 코는 오랜 기간 방치되다가 15년 전에 그리고 2년 전에 두번의 성형수술을 받고 나서 그럭저럭 봐줄 만한 코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환자분의 코 모양은 여전히 어색했습니다만 현재 환자의 나이가 65세임을 고려하면 세 번째 코성형을 위해 오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바깥코 촉진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 집사람이 제가 코를 많이 곤다고 하네요. 사실 요즘 저녁만 되면 코도 막히고.
환자분께서 코증상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5점 만점의 SNOT-22 설문지에서 주간 피로가 3점입니다.
환자분이 작성한 설문지를 보니 잠을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도 많이 피곤하시다고 합니다. 코골이는 VAS 7점으로 높았습니다. 그리고 코막힘도 꽤 심한 정도로 있으시고요.
Rhinoscopy : 비내시경
내시경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성형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음에도 비중격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죠.
코 안을 보니 좌측으로 심한 비중격 만곡증 소견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극(spur)이 아래코선반을 꽉 누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드물게 이런 경우 전사골신경증후군이라고 해서 심한 코통증이나 만성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시경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성형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음에도 비중격은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죠. 사비 교정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비중격 교정이거든요. 이것은 비단 이비인후과 의사들 뿐만아니라 성형외과에서도 코성형 특히 사비 교정시 강조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PNS CT :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
비중격 만곡증은 내시경 소견과 거의 유사합니다. 사비 교정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심한 사비임에도 불구하고 절골술의 흔적이 한쪽에서만 관찰되고 있지요. 베이스가 기울어져 있으니 실리콘도 기울어져 삐뚤게 놓여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한국인의 코 피부 덕분에 크게 휘어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Plan : 치료 계획
보상성 비대로 코선반이 많이 커져있는 우측은 내피판 마이트 비염수술을, 좌측은 고주파 비염수술을 그리고 비중격 교정술을, 국소-수면 마취하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POSTOP 2mon 수술 후 2주 뒤
"As the Septum Goes, so Goes the Nose" 비중격 모양대로 코 모양도 변한다는 얘기인데, 그만큼 코성형하는데 있어서 똑바른 비중격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
- 코가 너무 시원합니다! 와이프가 너무 조용하게 자서 죽은 거 아닌가 놀랐다네요.
- 헉, 네 ^^;;
수술 후 1주째에 환자분이 방문했을 때 제가 수술 중이라 못 뵈었는데, 2주 만에 만난 환자분의 표정은 아주 밝으셨습니다. 요즘엔 자고 나면 아주 개운하고 낮에 피곤한 것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휜코 교정에서 비중격 교정은 성형외과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코성형의 교과서적 기본입니다. 코성형의 전설이신 모리스 코틀 Maurice H. Cottle 선생님께서 남기신 어록이 있습니다.
VIDEO & PHOTO EDITION BY 강동훈
Assisted by 강기훈
MUSIC : Great Musician, 정재일 " Hold On"
THIS VIDEO WAS MADE ONLY FOR EDUCATION
THERE'S NO COMMERTIAL PURPOSE AT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