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코리아 2월 - 이달의 수술 : SURGERY OF THE MONTH "비염수술로 축농증을 치료하다"
환자분은 대학병원에서 두번의 축농증 수술을 받으셨고, 세번째 재발하여 지난 1월에 코리아이비인후과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내원 당시 좌측의 심한 안면통과 치통을 호소 하셨고 그때 촬영했던 부비동 CT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좌측 상악동의 아래쪽(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으로 뿌연 연조직 음영이 관찰됩니다. 과거 상악동 수술부위의 재발 소견입니다. 내시경으로 봤을때는 지난 축농증 수술시 만들어진 좌측 상악동 아래창 부위를 아래 코선반의 점막이 완전히 막고 있었습니다.
좌측 비강으로 점막수축제를 뿌리고 아래창 쪽에서 농성분비물을 일부 석션하고나니 환자의 증상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외래에서 확인을 했고 축농증 재발의 원인이 비대해진 아래코선반, 즉 비염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국소마취하
1. 비중격만곡증의 "재"교정 (Revision Septoplasty)
2. 좌측 아래코선반의 내측 점막보존하 마이트 (Left Medial Flap-MAIT)
3. 좌측 상악동 아래창 확장 (Exploration with IMA)
4. 우측 아래코선반의 점막하 마이트 (Rt internal MAIT)
를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전후로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코선반의 크기가 상당히 줄었고 이전에는 비염때문에 막혀있던 상악동 아래창이 아주 잘 관찰이 됩니다. 수술 후 환자분은 현재 불편한 증상 없이 잘 회복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술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았지만 좌측 마이트 수술부위는 딱지하나 없군요. 역쉬!~
※동영상 업로드를 흔쾌히 허락해주신 환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